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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은 수목장지 천혜조건"

강성원 시의원, 장례문화 변화 따른 발빠른 대응 주문

 

남원시가 수목장지 설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장례문화 트렌드가 수목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과 남원이 수목장지 설치를 위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남원시의회 강성원 의원은 지난 6일 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수목장으로 장례문화 트렌드 변화에 따른 남원시의 발빠른 대응을 주문했다.

 

강 의원은 “장례문화 트렌드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2013년 통계청이 19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선호하는 장례방법을 조사한 결과 ‘화장 후 자연장(수목장 등)’이 45.3%로 가장 많았다”면서 “하지만 수목장의 장점과 높은 선호도에도 불구하고 수목장 묘역을 찾아보는 것은 매우 어렵고, 남원시의 현실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어 “보건복지부가 이런 점을 고려해 자연친화적이고 비용부담이 적은 자연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2년부터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며 “정부가 자연장치 설치를 더욱 확대할 계획인 만큼, 천혜의 자연환경과 지리산 청정지역이라는 뛰어난 브랜드를 갖춘 남원시도 수목장지를 설치하는데 적극적인 검토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기존 공동묘지 재개발을 통한 수목장지 조성, 접근성이 좋은 시유림과 국유림 활용 등의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수목장은 화장된 분골을 지정된 나무의 뿌리 주위에 묻어 주는 것으로 자연에 회귀하게 하는 장례문화를 일컫는다.

홍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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