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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향한 열망 숭고한 정신 기리자

김주열 열사 기념사업회, 14일 남원 금지면서 추모식

▲ 남원시 금지면 옹정리에 있는 김주열열사 묘소

남원시 금지면 옹정리에서는 해마다 봄이되면 민주주의의 굳건한 토대를 다지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김주열 열사 제향 및 추모식’이 올해로 55주기를 맞았다.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공동대표 강경식·백남해)는 14일 오전 10시30분 금지면 옹정리 열사 추모각 및 묘소 앞에서 제향 및 추모식을 갖는다.

 

1944년 10월7일 남원시 금지면 옹정리에서 태어나 마산상고 유학길에 올랐던 김 열사는 1960년 3월15일에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시위에 참가했다가 행방불명됐고, 27일만인 4월11일 오전 11시께 마산 중앙부두에서 오른쪽 눈 부위에 최루탄이 박힌 참혹한 시신으로 떠올랐다. 그의 주검은 민주화를 요구하는 4·19혁명의 기폭제가 됐다.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는 55년 전 들불처럼 일어나 민주주의를 일궜던 그날의 함성을 기억하고, 그 기억을 넘어 민주주의를 지켜내고자 했던 역사를 거울 삼아야 한다는 뜻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강경식 회장은 “1960년 봄에 희생된 17살 시골소년 김주열 열사의 제향과 추모는 민주주의의 가치와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 정신을 기억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 행사는 민주주의의 현실을 직시하고 실천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추모각 앞에서 제향, 원불교 남원교당의 천도재, 추모사,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강동원 국회의원, 이환주 남원시장, 장종한 남원시의회의장, 김학산 남원교육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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