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8 04:22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남원
일반기사

나무와 숲이 품은 '마을이야기'

남원문화원,'남원의 노거수와 숲'발간

▲ 남원시 보절면 신기마을의 진기리 느티나무. 천연기념물 제 281호.

남원지역의 오래된 나무와 숲은 마을의 역사 및 문화와 함께 자생하고 있다.

 

마을의 지킴이, 민속신앙, 건강과 소원성취 기원, 풍요와 안녕 기원, 국가 번영 및 마을 화합, 토사유실 및 홍수 예방 등 선조들의 정신문화 및 생활과 결합된 소중한 문화자원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남원 곳곳에 자리한 오래된 나무와 숲에 대한 관심은 소홀했다.

 

이에 남원문화원(원장 김찬기)이 2013년부터 각 마을단위 조사를 통해 ‘오래된 나무 이야기, 남원의 노거수와 숲’이라는 책자를 발간했다.

 

책자에는 운봉, 주천, 수지, 송동, 주생 등 16개 읍면지역과 동충, 죽항, 금동 등 6개 동지역의 노거수와 숲에 대한 내용이 사진과 함께 317페이지 분량으로 수록돼 있다.

 

남원문화원은 마을의 노거수와 숲을 생활문화로 끌어들여 역사·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이 책을 펴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김찬기 원장은 “남원시는 보존가치가 높은 노거수를 보호수로 지정해 각종 병충해로부터 관리하고 있고, 2014년 현재 62그루가 지정 관리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노거수와 특수목이 관리대상에 빠져 있어 보호수 지정을 확대하고 포괄적인 관리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 책에서 마을 노거수가 있는 곳에 편의시설을 만들고 흩어져 있는 문화자원을 모아 쌈지공원이나 소공원으로 조성해 관리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