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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산둥루넝 제물로 ACL16강 간다"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한 판 / 중국 홈팬·유학생 대거 응원전

전북현대가 올 3관왕 목표 달성에 중대 갈림길을 맞고 있다.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전북은 올해 ‘K리그 2연패’, ‘AFC(아시아축구연맹)챔피언스리그(ACL) 우승’, ‘FA컵 우승’ 이라는 3대 목표를 내걸었다.

 

먼저 K리그 우승과 관련 전북은 1위를 독주하고 있고 FA컵은 16강에 안착했다. 이제 남은 것은 ACL E조 예선 마지막 경기로 16강 막차를 타느냐 놓치느냐다.

 

전북은 6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ACL E조 3위인 중국의 산둥루넝과 16강 진출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E조 1위는 홈경기에서 전북을 3-2로 이긴 일본 가시와 레이솔이다. 현재 2위(2승2무1패 승점 8점)인 전북은 산둥루넝(2승1무2패 승점 7점)과 승점 1점 차이로 최소한 비기기만 해도 조2위로 16강행을 확정 짓는다. 산둥루넝에 패하면 승점이 역전돼 ACL 16강 좌절은 물론 스스로 내걸었던 3관왕 목표도 자연스럽게 2관왕으로 쪼그라들 수밖에 없다. 전북으로서는 결코 받아들이기 싫은 경우의 수다.

 

전북은 홈에서 산둥루넝을 상대로 대충 대충하는 무승부 게임이 아니라 화끈하게 제압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상대에 대한 자신감도 충만하다. 전북은 지난 3월 3일 산둥루넝과의 원정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그것도 에두를 시작으로 한교원, 이재성, 레오나르도가 골을 넣는 등 득점원의 다양성을 확인했다.

 

반면 산둥루넝도 배수진을 치고 전북과의 원정 전을 승리로 이끈다는 각오다. 중국 축구의 자존심을 걸고 전북전에서 승리해 ACL 16강에 꼭 오르겠다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여기에 대규모 응원단도 전주를 찾는다. 전북현대에 따르면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 400명의 중국 홈팬과 국내 유학생 1000명이 산둥루넝을 응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전북현대는 지난 2일 전북과 수원 경기에서 역대 입장객 2위 기록(3만410명)을 세웠던 홈팬들의 성원을 다시 한 번 기대하고 있다.

 

전북은 6일 경기에서 이기거나 비겨 16강에 오르면 수원 삼성이 속한 F조 1위 팀과 오는 19일 홈경기, 26일 원정경기를 갖고 그 결과에 따라 8강행이 갈린다. 홈앤드어웨이 방식의 8강 진출전은 골득실이 같으면 연장전까지 치른다.

 

6일 있을 전북과 산둥루넝의 전주 경기는 그 결과에 따라 전북의 K리그 우승과 FA컵 우승으로 가는 길목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방향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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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yak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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