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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유력

국제기념물유적협서 등재 권고 / 왕궁리·미륵사지 최종결정 주목

익산 왕궁리 유적, 미륵사지 등이 포함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유력해졌다.

 

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최근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에 대한 평가 결과 보고서’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등재 권고’로 평가해 유네스코(UNESCO)에 제출했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유네스코 유산으로 등재 신청했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익산 왕궁리 유적, 익산 미륵사지, 공주 공산성, 공주 송산리 고분군, 부여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부여 정림사지 등 9곳이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다음 달 28일부터 7월 8일까지 독일 본에서 열리는 제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21개 세계유산위원국의 합의를 거쳐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최종 등재되면 한국은 모두 12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평가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세계유산 등재 기준 10가지 가운데 △특정 기간과 문화권 내 건축이나 기술 발전, 도시 계획 등에 있어 인류 가치의 중요한 교류의 증거 △문화적 전통 또는 문명에 관한 독보적이거나 특출한 증거 등 두 가지 요건을 충족했다.

 

이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고대 왕국 사이의 상호 교류를 통해 백제가 이룩한 건축 기술 발전과 불교 확산을 보여 준다. 수도 입지 선정, 불교 사찰, 성곽·건축물의 하부구조, 고분·석탑 등을 통해 백제의 역사와 내세관, 건축 기술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유산으로 평가받는다.

 

또 효과적인 법적 보호 체계와 보존 정책을 비롯해 현장에서의 체계적인 관리로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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