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생산 자재 구매·도내 대학 출신 채용 앞장 / 도시락 배달 등 연간 1000억대 희망키움사업도
전주시 팔복동에 자리잡은 휴비스 전주공장(공장장 윤필만 상무)의 전북 경제발전 기여와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지역 자재 구매 대금만 연간 150억에 이르며, 도내 대학 출신 채용(관리자 85명 중 30명 전북 출신), 희망키움 사업을 통한 도시락 및 연탄배달, 물품·현금지원, 자연사랑 파란마음 글그림축제 등 연간 사회공헌비용이 1000억 원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휴비스 전주공장은 전주 팔복동 산업단지 대로변 인근에 공장을 증설한 뒤 지난 1969년부터 가동을 시작했으며, 공장에는 관리자를 포함해 모두 1004명이 근무하고 있다.
주요 생산 품목은 폴리에스터 단섬유·장섬유, 폴리에스터칩, 슈퍼섬유이며, 올해부터는 전주 제2공장을 새로 증설해 슈퍼섬유 중 소방복 등을 만드는 메타아라미드와 PPS, 특수산업용 제품 생산에 주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휴비스 전주공장은 국내 최대 폴리에스터 섬유 공장으로 폴리에스터 단섬유 부문은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고 폴리에스터 장섬유는 국내 2위, 폴리에스터칩 생산은 국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휴비스 전체 생산제품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고 24시간 공장이 풀로 가동하는 장치산업의 대표적 선구자로 꼽힌다.
특히 휴비스 전주공장은 전북에 변변한 경기장 하나 없어 체전도 치르지 못하는 실정을 고려, 지난 1970년대 후반 전주종합경기장 건설 당시 건설비용을 지원했으며 매년 희망키움사업을 통해 33억5900만원을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해 지원해오고 있다.
희망키움사업은 윤필만 공장장이 본사 근무때 직접 고안한 사업이다. 희망키움교실, 결식아동지원, 도서·물품지원, 연탄기부·배달을 주로 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지역사회공헌 사업으로 엄마의 밥상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18세 이하 아동 도시락 및 밑반찬 지원은 물론 불우·모범 청소년과 보호관찰대상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도서·벽지 낙후지역 가정을 대상으로 침장류와 유니폼을 지원하고 매년 1회 환경글그림축제를 통해 환경보호 의식을 높이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도 사내 자연사랑회, 이웃사랑회를 통해 나무심기, 보육원 방문, 홀로노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윤필만 상무는 “휴비스 전주공장 생산제품의 대부분이 해외로 수출되다보니 도민들 상당수가 휴비스가 뭘 하는 기업인지 모르고 있다”며 “하지만 휴비스는 지역과 상생하는 전북 대표기업으로 항상 도민과 아픔을 함께하고 고통과 행복도 함께 나누는 휴먼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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