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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맞은 이재완 LH 전북지역본부장 "기존사업 원활한 추진…지역발전 동반자 관계 강화"

국가식품클러스터·혁신도시 사업 성공 마무리 지역경제성장 이끌 것…전주 만성·완주삼봉지구 조성 등 무주택 서민 주거안정에도 최선

▲ 취임 100일을 맞은 이재완 LH전북지역본부장이 사업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안봉주 기자
이재완 LH전북지역본부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이 본부장은 전북이 고향은 아니지만 10여년전 도내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어 전북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LH전북본부의 수장으로 다시 전북에 내려와 근무하게 된 이 본부장은 LH의 전북지역에서의 역할을 보다 확대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이 본부장은 기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은 물론, 신규사업 확대와 지역 발전을 위한 동반자 관계 강화 등을 중시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올 하반기내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북본부장으로 취임하기 전에 이미 전북과 인연이 있었다고 알고 있는데요.

 

“IMF 당시 군장국가산업단지를 입안하고 설계한 실무책임자로서 가족과 함께 군산에 내려와 2년 동안 근무했었는데, 그 후로 10여년이 흘러 다시 전북과 인연을 맺게 돼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그 당시 바다를 매립해 조성한 군장국가산업단지에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많은 기업들이 입주해 군산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사명감과 보람을 느꼈습니다.”

 

-전북본부장으로 취임하면서 포부가 있었을텐데 100일이 지난 시점에서 성과라면 어떤 것이 있습니까.

 

“LH공사는 지역사회 동반자로서 전라북도 경제발전과 도민 주거안정에 중책을 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자체를 비롯한 지역사회와 함께 LH공사의 기능과 역할을 다해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것이 나름 포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나 전북혁신도시 조성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행복주택을 포함한 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새만금사업 등 전북지역의 미래 주요 관심사업에서 LH공사가 기능과 역할을 다함으로써 지역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취임 이후 LH전북본부가 지역특화산단(전주탄소) 등 신규사업에 대한 장기 추진계획을 담아 지자체와 포괄적 수준의 사업협약 체결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자체와 협약을 통해 지역개발의 밑그림을 그리고 장기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토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추진 중인 LH 전북본부의 주요 개발사업은 무엇인지요.

 

“LH공사는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전주만성지구 등 6개 진행사업에서 494만평 규모의 산업단지조성사업과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합동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분위기를 조성해 산업용지 분양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인구 3만명 수용을 목표로 한 전북혁신도시가 지난 3월말 2단계 사업준공이 이뤄졌습니다. 이전 공공기관 직원과 전주시, 완주군의 적정인구 수용을 통한 자족성을 갖춘 쾌적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명품도시로 건설할 수 있도록 LH공사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법조타운으로 형성될 전주만성지구는 법원 및 검찰청의 사법행정기능과 그와 연계된 상업·업무기능, 생활편익시설과 연계된 쾌적한 주거기능이 조화된 복합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환지방식으로 추진 중인 전주효천지구는 하반기 공동주택용지와 상업용지를 공급해 전주시내 택지수요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분양아파트 및 임대아파트 건설현황 및 공급계획은 어떤지.

 

“올 초에 부안봉덕3지구 공공분양아파트 554세대와 전북혁신도시 A10블록 국민임대아파트 690세대가 입주했습니다. 또한 현재 건설 중인 혁신도시 A9블록 국민임대아파트 552세대도 2015년 8월에 입주할 예정입니다. 신규 주택건설사업으로는 익산인화지구에 국공유지를 활용해 대학생,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에게 임대료가 저렴한 행복주택 612호를 건설할 계획이며, 노후한 건축물이 밀집한 익산평화지구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연내 보상계획공고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전주반월2지구에 무주택서민을 위한 공공주택 842호 건설을 위해 상반기 보상착수를 통해 내년 착공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전주만성지구 A1블록 공공분양아파트 711호는 2016년 초 공급을 목표로 올해 10월 착공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전북혁신도시 2단계 사업을 준공 했는데 향후 전망은 어떤가요.

 

“인구 3만명 수용을 목표로 한 전북혁신도시를 지난 3월말에 2단계 사업준공을 했습니다. 전북혁신도시는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촉매로 혁신성과 역동성을 갖춘 특성화된 도시를 건설해 지역 발전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되었고 농촌진흥청 등 농업생명 공공기관과 국민연금공단 등 지식서비스 공공기관이 이전하고 있습니다. 2단계 사업준공이 이루어짐에 따라 이전 공공기관 직원과 전주시, 완주군의 적정인구 수용을 통한 자족성을 갖춘 쾌적한 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LH공사가 전북을 대표하는 혁신도시를 성공적으로 건설함으로써 지역발전을 선도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완주삼봉지구 사업계획을 변경 중이라고 들었는데,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완주삼봉지구는 완주군 삼례읍 수계리 일원(91만5000㎡ 규모)에 주택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인데, 현재 보상이 완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경기침체와 수요부족으로 착공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애초 완주군청 이전을 전제로 사업계획이 수립되었기 때문에 당장 대체수요를 발굴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LH공사는 작년 하반기에 완주삼봉지구를 공공주택지구로 전환 추진하는 등 수요 발굴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해 왔으며 올해에는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을 통해 공사착공 일정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산신역세권지구 진행상황과 향후 택지 공급계획은 어떤가요.

 

“군산신역세권지구는 군산시 내흥동 일원(107만9000㎡ 규모)에 군산역 주변 역세권 형성과 상업·업무·행정 등 복합기능을 부여한 주택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수요부족으로 착공이 지연되다가 작년에 1단계 구간(34만㎡)을 우선 착공했습니다. 올해에는 1단계 구간내 공동주택용지를 7월 공급할 예정이며 2단계 구간은 올 하반기 발주해 내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입니다.”

 

-끝으로 도민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다면.

 

“LH공사는 작년과 올해 출범 후 최초로 금융부채의 절대규모를 감축하는 등 재무안정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앞으로도 부채감축과 내실경영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LH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LH 전북본부도 이런 재무안정 기반 하에 임대주택건설과 산업단지를 비롯한 지역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 발전과 도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LH공사에게 주어진 과제를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이재완 본부장은

 

- 리더십·소탈한 성품 '국토개발 전문가'

 

이재완 LH전북지역본부장은 서울 출신으로 동성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지난 1985년 LH에 입사해 30년간 근무하면서 심사평가처와 경제자유구역사업처 등 주요 부처를 거친 국토개발전문가로서 최근에는 청라영종사업본부장과 산업경제처장을 역임하고 지난 3월초 전북본부장으로 발령받았다.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 직원들과 족구나 탁구를 즐겨하는 만능 스포츠맨으로서 평소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소탈한 성품을 지녀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그러나 각종 사업을 추진할 때는 카리스마와 더불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본부장은 취임 이후 LH 전북본부가 지역특화산단(전주탄소) 등 신규사업에 대한 장기 추진계획을 담아 지자체와 포괄적 수준의 사업협약 체결을 준비해 왔고 조만간 가시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LH가 지자체와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과 도민 주거안정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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