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성산 일출봉 출발, 한옥마을에 안치 / 오늘 익산·군산으로 이동…봉송행사 다채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환하게 밝혀줄 성화가 전주에 도착했다.
전주시는 지난 26일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광주 하계U대회 성화 안치 행사를 열었다.
이날 성화봉송 주자들은 오목대에서 경기전 입구까지 성화를 봉송했다. 경기전 앞 광장에서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현규 전주시의회 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로운 성화봉송 맞이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성화가 안치된 경기전 인근에는 한국 천주교의 성지인 전동성당, 전주향교 등 역사문화 유산이 많아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또한 전주지역 성황봉송 행렬의 첫 출발 지점인 오목대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남원 황산에서 왜구를 물리치고 돌아가던 중 승전잔치를 벌였던 곳으로, 한옥마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한옥마을의 전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명소로 꼽히고 있다.
이에 앞서 광주 하계U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며 지난 4일 제주도 성산일출봉을 시작으로 전국을 일주해온 성화는 이날 전남 구례와 곡성·담양을 거쳐 전주에 도착했다.
이 성화는 28일까지 전주 한옥마을에 머물다 29일 익산과 군산을 향해 출발한다.
윤재신 전주시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성화봉송 맞이 행사를 통해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산시는 29일 오후 4시20분께 광주 하계U대회 성화봉송 행사를 진행한다. 군산지역 성화봉송 구간은 월명경기장에서 시청광장까지 1.8km에 9개 구간이다.
월명경기장에서는 성화맞이 풍물놀이 공연이, 시청광장에서는 퓨전타악 및 군무 공연이 각각 펼쳐진다.
한편 광주 하계U대회는 다음달 3일부터 14일까지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며, 세계 170여개국 2만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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