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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현장서 적발된 경찰관 엄중 처벌"

홍성삼 전북경찰청장 지시 / 경위 2명 경무계 대기발령

속보= 최근 현직 경찰이 도박판에 끼는 등 일부 경찰관들의 부적절한 행위가 잇달아 적발되자 홍성삼 전북지방경찰청장이 엄격한 조치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자 4면 보도)

 

2일 전북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일선에서 묵묵히 일하는 전북경찰의 위신을 떨어뜨린 만큼, 청장이 해당 경찰관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징계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전주시 효자동의 한 원룸 도박현장에서 적발된 전주 덕진경찰서 A경위와 진안경찰서 B경위는 각각 소속 경찰서 경무계에 대기발령된 상태다. 이날 수사와 병원 방문 등을 사유로 대고 각각 근무지를 벗어났던 이들은 신고를 받고 도박판을 급습한 형사들에 의해 현장에서 적발됐다.

 

A경위 등은 “도박에 참여하지는 않았다”고 도박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북경찰청은 현직 경찰관이 도박현장에 있었다는 자체를 부적절한 처사로 보고 이같이 조치했다.

 

전북경찰청은 A경위와 B경위를 상대로 전북경찰청 과학수사대에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의뢰, 해당 경찰관들에게 출석을 통보했다. 하지만 거짓말탐지기 조사는 강제수사가 아닌 임의수사 방식이어서 본인 동의에 따라 조사가 가능하다는게 경찰의 설명이다.

 

전북경찰청 과학수사대 관계자는 2일 오후 “진안경찰서 소속 B경위가 출석해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 및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이들의 도박 가담 여부를 수사해 징계 수위를 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2014년 5월 고창경찰서 경리계에 근무할 당시 공금 1000만원을 임의로 인출해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직무고발 조치됐던 C경사는 결국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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