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북 평균은 77.6% 전국 3번째 높아 / 물량 부족으로 전셋값 오름세 이어질 듯
전주지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사상 최초로 80%를 넘어서는 등 전북지역 아파트 전세가율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10일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2015년 7월말 기준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72.9%로 한국감정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2년 12월 65.0%이후 3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북지역의 경우 2012년 12월 73.3%를 기록한 이후 소폭의 증감을 거듭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올 7월 기준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77.6%를 기록했다.
이는 광주(79.3%), 전남(78.9%)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3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같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전북지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2~3개월내 8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주지역의 경우 7월 기준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80.6%를 기록하며 도내에서는 사상 최초로 80%를 돌파했다.
시지역의 평균 전세가율은 군산시가 74.7%, 익산시 76.2%, 정읍시 74.9%, 남원시 74.7%, 김제시가 68.2%로 뒤를 이었다. 도내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7월 기준 1억3417만원이며 평균 전세가격은 1억510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시지역 평균 매매가격은 전주시가 1억6356만2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군산시가 1억2205만2000원, 익산시가 1억526만1000원으로 1억원을 넘었고 나머지 지역은 정읍시가 8898만3000원, 남원시 9342만7000만원, 김제시가 7816만4000원으로 1억원 미만이었다.
평균 전세가격은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전주시가 1억3206만8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군산시가 9108만5000원, 익산시 8033만5000원, 정읍시 6645만5000원, 남원시 7061만3000원, 김제시가 5320만9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지역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생활편의시설, 교통, 교육 등 정주여건이 좋은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아 이들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전세 물량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때문에 전셋값이 계속 오르면서 전세가율 상승도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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