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칠월 백중(百中)인 오는 28일 남원시 보절면 괴양리에서 전통세시 풍속놀이인 삼동(三童)굿놀이가 재연된다.
삼동굿놀이보존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매년 백중날에 마을의 무사와 풍년농사를 기원하고 주민화합을 위해 열리는 민속놀이로, 올해로 33번째 열린다.
이날 행사는 당산제를 시작으로 기세배와 당산굿, 지네밟기 등의 삼동굿놀이 재연과 주민화합행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고려 말 마을이 형성되면서 시작된 삼동굿놀이는 괴양마을 뒷산인 계룡산이 지네모양으로 마치 닭을 해치려고 공격하는 형상을 하고 있다는 풍수설에 따라 매년 3명의 동자가 지네를 밟아주는 풍속에서 유래됐다.
출산, 성장, 입신출세까지의 상황이 묘사되는 게 특징으로 잡귀를 쫓아내 마을의 번영과 주민의 안녕을 빌고, 한해 농사일에 수고한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술과 음식을 함께 나누는 공동체적 두레놀이 성격을 띠고 있다.
보존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삼동굿놀이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 민속놀이로 계승 발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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