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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봉림사지서 후백제 추정 유물 발굴

전북대박물관 긴급 발굴조사 / 건물지·원형 석열 등 흔적 확인

▲ 완주 봉림사지 발굴조사에서 드러난 건물지와 관련 시설.

전북대박물관은 완주군 고산면 소재 봉림사지에서 나말여초와 고려시대의 다양한 기와편, 청자편, 토기편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완주 봉림사지는 2점의 보물(군산 발산리 석등·석탑)과 보물급에 상당하는 비지정 석조문화재가 출토된 중요 사찰지로, 정식 발굴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1961년 향토연구자료 조사를 통해 석불 2점과 석조물 2점(현 전북대학교박물관 소장)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완주군이 주변 훼손 염려에 따라 문화재청으로부터 예산을 확보해 이번 긴급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전북대박물관은 이번 조사에서 건물지 6기, 집석시설 3기, 부석시설 1기, 원형 석열 2기 등 봉림사지와 관련된 다양한 흔적들을 확인됐다.

 

고동호 전북대박물관장은 “이번 긴급발굴조사의 성과는 완주 봉림사지가 10세기 대 후백제의 사찰이라는 점과 구전으로만 전해 오던 석불·석등·석탑의 잠정적 위치를 추정할 수 있게 된 점이다”며, “앞으로 출토유물과 건물지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바탕으로 봉림사지의 축조 연대, 후백제와의 관련성, 추가 발굴조사 및 정비 방안을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체계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굴조사 성과는 16일 오후 4시 30분 발굴조사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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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용 kimw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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