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아주 치명적인 두 여자' 내달 2일부터 한옥마을 아트홀
남자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알 수 없는 여성의 심리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연극이 온다.
오싹한 코믹 스릴러 ‘아주 치명적인 두 여자’가 다음달 2일부터 11월1일(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3·7시, 일요일 3시)까지 전주시 경원동 한옥마을 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남자들이 알 수 없는 여성의 이중성’을 두 개의 에피소드로 그린 옴니버스식 연극이다.
내용은 남편과 귀여운 아기를 위해 사는 ‘행복한 여자’, 부부싸움 끝에 사라진 ‘이웃집 여자’의 이야기다. 연극에서는 옆집에 사는 평범한 여자라도 겉모습과 속마음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치밀하게 파고든다. 조명과 세트를 배제한 채 심리묘사에만 집중했다는 게 한옥마을 아트홀 측의 설명이다.
김영오 연출가는 “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처럼 사람에게 가장 위험한 존재일수도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했다.
‘아주 치명적인 두 여자’는 서울에서 2009년과 2012년에 무대에 올랐고, 3년 만에 ‘Play 30 Project(플레이 30 프로젝트)’의 14번째 공연으로 선정됐다. 관람료는 2만원(예약시 1만5000원). 자세한 문의는 전화(063-282-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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