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7개 단지 연 평균 5.45%…17개 시·도 중 3번째 높아
전북지역 아파트 임대수익률이 전국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이 최근 자체 부동산 정보사이트(http://nland.kbstar. com)를 통해 집계한 전국 아파트 연간 임대수익률 실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1만1266개 단지, 499만4635가구의 평균 임대수익률은 8월말 기준 연 4.04%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아파트 임대수익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5.69%), 가장 낮은 곳은 세종시(2.79%)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의 임대수익률이 전국평균을 밑도는 반면 지방은 전국평균을 웃돌아 지방 아파트의 임대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수도권 7833단지, 348만7865세대의 평균 임대수익률은 3.85%인 반면 지방은 3433단지, 150만6770세대의 평균 임대수익률이 4.50%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의 경우 257개 단지, 8만8095세대의 평균 임대수익률은 5.45%로 전남, 강원(5.68%)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3번째로 높았다.
또한 수익률이 5%가 넘는 5개 지역도 전남, 강원, 전북, 충북(5.13%), 충남(5.10%) 등으로 모두 지방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다른 특징으로는 고가 아파트보다는 매매가격이 3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에서 임대수익률이 높게 나타난 것이다.
전북 등 임대수익률 상위 3개 지역의 경우 모두 매매가격 3억원 이하 아파트에서 임대 계약이 체결돼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그러나 다른 지역은 3억원 이상 아파트의 임대 체결도 적지않아 평균 임대수익률이 낮아졌다.
일례로 수도권을 살펴보면 3억원 이하 아파트 임대는 4996단지, 177만6039세대로 평균 4.28%의 임대수익률을 기록하며 고가 아파트를 포함한 평균 수익률보다 0.43%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전주지역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오래된 아파트와 소형 평형은 매매가격이 낮아 고가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대수익률이 높다”며 “특히 전주의 경우 최근 몇년사이 고분양가의 신규 아파트 공급물량이 급증하면서 노후아파트 수요가 늘어 임대수익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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