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누룽지·약과 등 생산 지역농가 판로 확보·수익 증대 기여
국내 쌀 소비량이 감소세를 이어가고 수입쌀이 증가하면서 우리나라 쌀재배 농가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의 한 쌀가공업체가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제에 위치한 오성제과(대표 김희자)다.
오성제과는 1991년 창업이래 우리농산물을 이용한 친환경 누룽지와 약과 등을 생산하는 농식품 가공 전문업체로 국내 쌀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서 쌀 가공식품이란 틈새시장을 공략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판로도 개척하며 비약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특히 오성제과의 주력상품인 누룽지는 품질 좋은 김제평야의 쌀로만 만들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뛰어나다.
과거 누룽지가 어머니의 정성과 사랑으로 만들어졌면, 지금 오성제과의 누룽지는 물이 맑고 토양의 질이 좋으며 일조량이 많아 찰진 김제평야의 쌀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방부제, 인공색소, 향료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데다 누룽지 생산업체로는 보기 드물게 전 공정 자동화시설을 갖췄다.
더욱이 계약재배를 통해 지역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수익 증대에도 적지않은 기여를 하고 있다. 타사 제품과의 차별화도 눈에 띈다. 갓지은 따뜻한 밥을 300도 이상 고온의 누룽지 틀에 양면을 구워 만들어 더욱 부드럽고 고소해 간식뿐만 아니라 바쁜 아침이나 입맛 없을때 별도의 찬거리 없이도 구수한 탕으로 즐길 수 있다.
특히 2010년에는 국내 누룽지업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HACCP인증 상품으로 지정돼 철저한 위생과 안전을 입증할 수 있는 HACCP 시스템하에서 생산되고 있다.
HACCP이란 식품의 원료, 제조, 가공 및 유통의 모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중점적으로 관리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제품을 만드는 관리 시스템이다.
오성제과는 20여년 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7년이래 1, 2, 3기 BUY전북 인증상품, 2009년에는 전통식품 품질인증 및 생옥고 특허등록 등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업체로 품질, 위생, 안전을 경영이념으로 전통의 맛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김희자 대표는 “오성제과의 목표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어린이들에게 어머니의 사랑과 정성이 담긴 우리의 쌀(밥) 문화를 잊지 않도록 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우리 쌀로 만든 누룽지가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1등 누룽지가 되는 것이다”며 “이를 위해 전북대와 산학연 등과 제품 개발에 정진하고 있으며, 해외 박람회를 통해 미국, 캐나다, 중국, 싱가포르 등 우리 전통식품의 세계화를 실현하는데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