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19:18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환경
일반기사

'군산 전북대병원' 환경영향평가 결과 발표 임박…새만금환경청, 반려·조건부 승인 놓고 고심

새만금지방환경청이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 결과에 대한 승인 여부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군산 백석제 부지에 전북대병원을 건립하는 것을 두고 환경단체와 군산시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새만금환경청의 결정에 따라 양측의 이견이 봉합될 수도, 더욱 확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새만금지방환경청은 10일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을 위한 환경평가 용역 결과에 대한 승인 여부를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새만금지방환경청은 용역안에 대해 ‘반려’, ‘조건부 승인’ 등 2개의 결론을 두고 마지막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역안이 반려될 경우 군산시와 전북대병원의 해법은 복잡해진다. 백석제 부지를 포기하고 새로운 부지를 선정해야 하지만 예산 등의 문제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 도시계획상 용도지역에 맞는 대규모 단일 부지를 구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사업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게 군산시의 입장이다.

 

전북대병원이 군산의료원을 인수해 사업을 진행하는 방법도 하나의 대안이지만, 전북도와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앞서 전북도는 민선 5기 시절 적자 경영을 면치 못하고 있는 군산의료원을 전북대병원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전북대병원이 백석제 부지에 신축을 결정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반면 조건부 승인으로 결론이 나면 2년 동안 지연됐던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지만 환경단체의 거센 반발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군산시는 조건부 승인으로 결과가 나오면 곧바로 용역 보완 작업을 진행, 전북도에 도시계획심의 결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후 도시계획심의가 결정되면 병원 건립을 위한 제반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년 초에 본격적으로 병원 건립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