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손편지운동본부(대표 이근호)는 남원 용성초등학교(교장 성명경)와 경북 봉화초등학교(교장 정교재) 전교생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친구사랑 영·호남 편지손길 릴레이’ 행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호남을 잇는 최초의 다리인 섬진교에 설치된 ‘느랭이골 달빛우체통’을 통한 손 편지 교류 행사다.
달빛우체통은 우정사업본부의 후원을 받아 손편지운동본부가 영·호남 학생들에게 두 지역의 화합과 학생들 사이의 우의를 위해 손 편지를 써서 교환할 수 있도록 지난 8월 15일 전남 광양 느랭이골에 설치됐다.
운동본부는 오는 13일 남원 용성초 전교생 330명을 대상으로 ‘편지 쓰는 날’ 행사를 진행하며, 오는 18일에는 경북 봉화초 전교생 130명을 대상으로 ‘답장 쓰는 날’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용성초 학생들이 쓴 편지는 ‘느랭이골 달빛우체통’에서 이틀을 보낸 뒤 봉화초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근호 대표는 “요즘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SNS(소셜네크워크서비스) 등 디지털통신수단에 밀려 아주 친한 사람끼리도 손 편지 쓰기가 쉽지 않다”며 “ ‘달빛우체통’을 통해 영·호남 어린이들이 서로 마음을 담은 손 편지를 교환해 서로의 마음을 전달함으로써 서로 친한 친구가 되어 어른들이 풀지 못하는 영·호남의 벽을 허무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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