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전북문화재연구원 개토식 / 고려 상감청자 가마 규명 목적
부안군과 (재)전북문화재연구원(이사장 최완규)이 부안 유천리요지(사적 제69호) 학술발굴조사를 2016년 3월 17일까지 진행한다.
유천리요지는 지난 1929년 일본인에 의해 다량의 유물이 출토됐으며, 1963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후 1966년 국립중앙박물관이 일부지역을 조사했다.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유천리 일대에서 약 2만 여 점의 유물이 수습됐으며, 국립중앙박물관과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등지에 소장돼있다. 현재까지도 다량의 상감청자편과 갑발 등의 유물이 산재돼 있으며, 청자가마에 대한 구조 등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지하물리탐사(GPR)조사 결과 유구 등이 지하에 매장돼 있는 것을 확인해 학술조사를 계획했다.
군과 연구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고려시대 상감청자 가마의 구조와 형태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사후 유천리 요지를 복원·정비하고, 규명된 유구 등을 청자박물관과 연계해 교육 및 연구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연구원은 발굴조사를 위한 개토식을 15일 오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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