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0 01:30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영화·연극
일반기사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6' 라인업 확정

김수현·루카스 발렌타 리너·조재민 감독 선정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 대표 프로젝트인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6’에 김수현 감독의 ‘우리 손자 베스트’, 루카스 발렌타 리너 감독의 ‘로스 데센테스(Los Decentes , 가제)’, 조재민 감독의 ‘눈발’이 선정됐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는 ‘전주 프로젝트:삼인삼색’의 새 문패. 영화제조직위원회가 영화제작과 배급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16년부터는 국내외 영화제작사와 공동투자해 제작하는 등 협업방식으로 추진한다. 이번에는 독립영화제작사인 인디플러그와 영화사 명필름, 오스트리아 BKA혁신영화기금(BKA Innovative Film Fund) 짤츠부르크 영화기금(Salzburg Land Stadt Film Fund)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영화대학이 함께 투자한다.

 

김수현 감독의 ‘우리손자 베스트’는 완고한 정치적 신념을 품고 살아가는 20대 청년과 노인의 수상한 우정을 통해 한국 사회의 세태를 풍자하는 블랙코미디이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루카스 발렌타 리너 감독의 ‘로스 데센테스’는 아르헨티나의 폐쇄적 부촌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젊은 여인이 비밀스러운 나체주의자 클럽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묵시록적인 사건을 그린다.

 

조재민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눈발’은 고립된 소도시에서 마을사람들의 폭력에 시달리는 소녀와 외지에서 온 소년의 이야기다. 폭력적인 세상에서 소년과 소녀가 위안이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삶과 사람의 민낯을 들춰본다.

 

김수현 감독은 2004년 데뷔작 ‘귀여워’로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면서 주목을 받았고, 두 번째 장편 ‘창피해’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조재민 감독은 단편 ‘징후’(2013)로 미쟝센단편영화제 촬영상을 수상하며 유망주로 꼽혔다. 루카스 발렌타 리너 감독은 장편 데뷔작 ‘전쟁을 준비하라’(2015)로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영화제 김영진 수석프로그래머는 “세 편의 영화는 현대사회의 다양한 관계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라며 “세 감독은 저마다 창의적인 세계관과 스타일로 개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세 영화는 내년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열리는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은수정 eunsj@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