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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바래봉 눈꽃축제 무기한 연기

이상고온으로 날씨 포근…어린이 썰매장만 운영

최근 이상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리산남원 바래봉 눈꽃축제’가 차질을 빚게 됐다.

 

3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5회 지리산남원 바래봉 눈꽃축제’ 개막식이 무기한 연기됐다.

 

운봉애향회와 운봉읍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따뜻한 날씨로 인해 눈이 내리지 않아 인공 눈을 뿌려 어린이 썰매장만 운영에 들어갔다. 어린이 썰매장은 축제장을 방문하는 어린이 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대형 이글루 등 눈 조각품의 전시는 기온이 더 내려갈 때까지 연기했으며 연 날리기, 고구마 구워먹기, 허브제품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이상고온으로 축제 개막식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면서 “하지만 남원을 찾은 관광객들을 위해 어린이 썰매장은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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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mkjw96@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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