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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단체장 신년계획] 정원탁 전북지방중소기업청장 "벤처·창업기업 맞춤형 기술 지원 강화"

KOTRA 전북지원단 유치 / 한·중 FTA 효율적인 대응 / 현장 의견 수렴 정책 반영

 

지난해 전북지역 중소기업계는그 어느 해보다 힘겨운 한 해를 보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와 중국 경제 둔화에 따른 내수 침체 및 수출 부진 등의 악재가 겹쳤던 까닭이다.

 

도내 중소기업 지원의 핵심기관인 전북지방중소기업청은 지역 중소기업과 대기업 유통업체 간 입점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잇단 악재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여 왔다.

 

또한 메르스 사태에 직격탄을 맞았던 전통시장·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도내 대기업, 전북 혁신도시 공공기관 등과 잇달아 업무협약을 맺고 온누리 상품권 유통 증진에 주안점을 두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은 온누리 상품권 판매량이 전년 대비 53% 증가한 93억원 상당을 기록하는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원탁 전북지방중소기업청장은 가계부채 악화와 미국 금리인상 등 대내외 위험요소가 여전하기 때문에 올 해 경제상황이 그리 밝지 않다는 신중한 견해를 보였다. 지난해 소기의 성과에 안주하기 보다는 지역 중소기업이 가진 힘을 결집하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부정적인 경기 전망에 매몰되지 않고 앞으로 나갈 수 있다는 게 정 청장의 생각이다.

 

정 청장은 “벤처·창업기업에 대한 맞춤형 기술창업 지원 플랫폼을 강화해 연구원이나 교수 등 전문인력의 창업을 촉진하고, 중소·중견기업 중 글로벌 역량과 일자리 창출 기여 가능성을 고루 갖춘 업체를 선별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특히 다음 달께 KOTRA 지방지원단을 전북중기청 수출지원센터 내에 설치하고, 업체의 수출 인증 획득에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규제 개선을 추진하는 등 도내 수출지원기관의 구심점으로 거듭날 방침이다. 최근 발효된 한·중 FTA에 효율적인 대응을 위한 수출 대상국 맞춤형 지원 체계도 조만간 윤곽을 밝힐 예정이다.

 

정 청장은 “상권정보 제공 시스템을 확대 운영해 소상공인이 창업 및 운영에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기존 전주 남부시장 등에서 시행중인)청년몰 조성을 통한 전통시장 활력 제고에 나서겠다”고 밝힌 뒤 “지난해 300여건의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한 바 있는 현장소통을 강화해 지역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전통과 문화가 풍부한 전북에 산업을 융합시켜 지역문화의 대중화를 이끄는 동시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데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정 청장은 “소기업·소상공인이 전체 사업체의 90% 가량을 차지하는 도내 사정에 맞춰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최근 전북중기청 별관에 문을 연 3D무한상상카페(전북 시제품제작소)의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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