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첫 거래일인 4일부터 중국증시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며 폭락을 기록했고, 7일에도 연이어 발동된 서킷브레이커 영향으로 개장 29분만에 시장이 중단되었고, 전일보다 7.32% 하락한 3,115.89포인트로 거래 중지되었다. 6일에는 북한이 4차 핵실험을 실시해 국내 증시에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지수는 악재가 연속됨에도 불구하고 저점인식이 강해지는 모습을 보이며 8일 기관이 2,289억원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수는 전주 대비 43.69포인트(2.23%) 하락한 1,917.62포인트로 마감했다.
종목별로 보면 기관투자자들은 LG전자, 롯데케미칼, POSCO, 삼성화재, 한미약품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현대증권, 삼성전자우, 기아차, 한국항공우주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한국항공우주, 현대증권, BGF리테일, SK이노베이션, KT&G 순매수했고,삼성전자, 현대차, 호텔신라, POSCO, 삼성화재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대형 악재에도 불구하고 제약·바이오 중심으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보합세를 유지했다. 지수는 전주 대비 0.21포인트(0.03%) 상승한 682.56포인트로 마감했다.
종목별로 보면 기관투자자들은 셀트리온, 바디텍메드, 컴투스, 파트론, 원익IPS, 연우 순매수했고, 파라다이스, 뉴트리바이오텍, 아스트, 오스템임플란트, 덱스터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셀트리온, 메디톡스, 파라다이스, 비아트론 순매수했고, 컴투스, 바디텍메드, 코오롱생명과학, 차이나하오란 순매도를 기록했다.
8일 중국증시는 2%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고, 원달러 환율도 전일 대비 2.5원 내린 1,198.1원으로 마감하며 7거래일만에 하락을 기록했다.
중국 위안화의 약세가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신흥국 증시의 불안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는 지난해 성장률이 확정되는 19일을 전후해 완화될 것이지만 이후에는 장기 경제정책 비전이 확인되는 3월 양회까지는 우려감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중국에 대한 우려는 원자재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과 함께 외국인투자자 이탈을 가속화시킬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올 해들어 5거래일간 외국인 순매도는 7080억원 달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곧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어 앞으로 자본 유출 억제책, 환율 변동 억제책, IPO 보류, 국유 펀드의 주식 매입 등 증시 안정을 위한 해결책이 나올 시점을 확인하면서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국내적으로 보면 실적시즌을 앞두고 대내적으로도 삼성전자의 어닝쇼크로 기대감이 크게 낮아지는 모습으로 앞으로 반등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힘든 모습이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의 밸류에이션은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저평가 매력이 있는 상황이고, 여기에 국내 증시의 하락이 단기적인 불확실성이기에 추가 하락 시에는 매수가 재개될 가능성도 큰 모습이다.
단기적으로는 보수적 투자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고, 국내 내수부양 정책에 수혜가 예상되는 유통, 필수소비재업종위주로 방어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가져가면서 대외변수의 변화에 따라 저점확인 시 컨센서스 상향 종목인 자본재의 비중확대가 바람직해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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