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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

시민추진위 '1계좌 1만원' 3000만원 모금 / 오는 5월께 옛 남원역사 주변에 설치 예정

▲ 평화의 소녀상. 사진 제공=연합뉴스

남원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될 전망이다.

 

남원평화의소녀상건립 시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오랜 세월 고통받아온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인권과 명예 회복을 위해 ‘남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다고 19일 밝혔다.

 

추진위는 오는 5월께 옛 남원역사에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추진위는 시민추진위원 3000명 모집해 1계좌 당 1만 원씩 총 3000만 원을 모금해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28일 일본군 ‘위안부’ 한일협정 결과를 피해 당사자들이 거부했으며 그 직후 일본정부에서 국가적 차원, 조직적 차원의 범죄행위로 인정할 수 없다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면서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 동원돼 성노예 피해를 당한 여성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일본 정부의 진정성 어린 사과와 배상을 촉구하기 위해 ‘남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남원은 정유재란 당시 1만 명의 순국으로 외구를 막아낸 호국의 성지이며, 일제강점기에는 시민의 자발적 기금으로 춘향사당을 짓고 환월루(문화재)를 지켜냈으며, 제2의 동학의 성지라는 이름답게 남원동학농민혁명군 활동이 활발했던 곳으로 3.15부정선거의 기폭제인 김주열 열사의 고향이기도 하다”면서 “남원의 정의로운 역사와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 ‘남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해 다시는 이러한 범죄행위가 우리 미래세대에게 되풀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오는 21일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남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시민운동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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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mkjw96@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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