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월 정읍시 조례개정 후 이용 가능
속보= 김제시가 서남권 추모공원(서남권 광역 화장장)에 공동 참여하기로 하고 28일 정읍시 등 3개 시·군과 협약을 체결했다. (18·28일자 7면 보도)
송하진 전북도지사 및 이건식 김제시장, 김생기 정읍시장, 김종규 부안군수, 박우정 고창군수 등은 28일 도지사실에서 김제시의 서남권 추모공원 공동 참여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김제시의 경우 사망자 1000명 중 760명 정도가 화장장을 이용 하고 있어 약 76%대의 높은 화장률을 보이고 있고, 계속해서 증가 추세에 있다.
하지만 김제시민들은 관내에 화장장 시설이 없어 인근 전주 및 군산, 익산 등 타 지역 화장장의 빈자리가 있는지 살펴 순서에 따라 이용하고, 화장비용도 훨씬 비싸게 지불하는 등 이중삼중 불편을 겪고 있다.
그러나 이번 협약체결 이후 정읍시의 조례 개정(3∼4월 예정)이 이뤄지면 김제시민들은 서남권 추모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김제시민들은 서남권 추모공원을 이용할 경우 기존에 30만원을 주고 이용했던 화장장 비용을 7만원(개장유골 2만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국가보훈 기본법에 따른 희생·보훈자는 사용료 면제)에 해결할 수 있어 연간 약 2억원의 화장장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제시는 그동안 서남권 추모공원 공동 참여를 위해 수 차례 보건복지부 및 전북도를 방문, 협조를 구하고, 정읍시와 실무 협의를 가지며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이번 김제시의 서남권 추모공원 공동 참여는 송하진 도지사의 적극적인 중재가 크게 영향을 미쳤고, 4개 시·군 단체장들의 상생·발전을 위한 대승적 차원의 이해와 협조가 결실을 맺었다는 후문이다.
이번 서남권 추모공원에 김제시가 공동 참여하게 됨으로써 그동안 갈등을 빚어왔던 정읍시와의 갈등이 사실상 해소됨으로써 오랜동안 맺어왔던 양 지자체 간 이웃사촌 정(情)도 복원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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