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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4월 28일 개막…다시 '영화의 거리'로 모은다

대규모 야외상영장 조성 / 개·폐막식 등 행사 진행 / 지역 상징성 강화할 계획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는 모든 행사를 영화의 거리로 모아낸다. 또한 지역성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대중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열흘간 진행되며, 40여 개국 200여 편의 상영작과 2700명의 국내외 인사들이 초청된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행사 공간과 영화제 기간 운영방식이다. 모든 영화제 행사를 ‘영화의 거리’에서 진행해 지역의 상징성을 강화하고 구도심 활성화를 꾀한다. 특히 ‘영화의 거리’ 내 대규모 야외 상영장을 조성해 많은 시민들이 쉽게 영화제를 즐기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영화제 후반 3일은 화제작만 상영 하던 기존과 달리 공식 행사를 폐막일까지 진행하며 축제 열기를 이어간다.

 

주요 행사장을 분산시켰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개·폐막식을 비롯한 모든 영화 상영과 이벤트, 마켓을 ‘영화의 거리’에서 진행한다. 지난해 영화의거리와 한옥마을 과포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전주종합경기장부터 CGV전주효자까지 영역을 확장했지만 오히려 축제가 산만하고 관객들의 심리적 거리감이 발생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따라서 올해는 행사 공간을 집약해 방문객 참여율을 높이고 영화의 거리의 특성을 살려 지역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영화제에 대한 친밀도를 높일 계획이다.

 

상영관은 총 5개 극장 19개관으로 CGV 전주고사(신축 상영관), 메가박스 전주, 전주시네마타운,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과 옥토CGV주차장을 재단장한 야외 상영장에서 모든 영화를 상영한다.

 

특히 야외 상영장이 영화제 거점 공간으로 활용된다. 개·폐막식이 야외 상영장에서 열리며, 야외상영작도 일반상영관보다 대중적인 것들로 구성하는 등 야외 갈라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또한, 공식 행사 기간을 연장하고 폐막식을 부활시켜 영화제 완성도를 높인다.

 

지난 영화제는 행사 기간인 열흘 중 7일은 프로그램과 시상식을 진행하고 나머지 3일 동안은 화제작을 상영해왔지만, 올해는 열흘 내내 모든 행사를 동일하게 운영한다. 영화제가 끝나기도 전에 시상식과 본 프로그램이 치러지면서 마지막 3일간은 축제 분위기가 반감된다는 의견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올해는 영화제 기간 모든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폐막식으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한편, 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영화제의 공식행사인 전주프로젝트마켓 피칭(투자 설명회) 프로젝트 작품 공모를 받는다. 전주프로젝트마켓 피칭 프로젝트는 작품과 영화산업 관계자를 매칭해 제작 지원을 하는 것으로 참신한 작품을 발굴하고 한국영화 제작과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과한 작품들은 전주프로젝트마켓 행사 기간 동안 투자, 제작, 배급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각 10분 내외의 피칭을 할 수 있으며, 최종 선정작들은 제작 지원도 함께 받는다.(www.jiff.or.kr, 063-280-79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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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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