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득점왕' 김신욱·호주 출신 파탈루 영입 / 최강희 감독 "K리그 3연패·아시아 제패 도움"
전북 현대가 최전방 공격수 김신욱(28)과 미드필더 에릭 파탈루(30)를 영입하면서 K리그와 아시아 정상 등극을 위한 최강의 조직 구성을 마무리했다.
4일 전북 현대는 2015년 K리그 클래식 18골로 ‘토종 득점왕’에 오른 울산현대의 장신(196cm) 공격수 울산 현대의 김신욱을 영입했다.
전북은 또 이날 193cm의 키로 제공권 장악력이 뛰어난 호주 국가대표 출신 에릭 파탈루도 들여왔다.
2010년 국가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김신욱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등 A매치 32경기에 출전했으며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김신욱은 2009년 울산 현대에 데뷔한 뒤 K리그 232경기에 출전해 95골 22도움을 올리면서 최다 헤딩골을 기록하고 있는 국내 최고 반열의 공격수로 이동국과 함께 전북 공격의 선봉에 설 것으로 보인다.
스코틀랜드, 중국, 태국 등에서 활약하며 323경기를 소화한 수비형 미드필더 파탈루는 대인방어 능력이 뛰어나고 공격 전개를 위한 패스가 빠르고 간결하다는 평가다.
전북은 김신욱과 파탈루의 합류가 올해 목표인 K리그 3연패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제패에 강력한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현대 유니폼을 입은 김신욱은 “나를 불러준 전북과 최강희 감독께 감사드린다. 내가 가진 전부를 경기장에서 보여드려 목표하는 모든 우승을 꼭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파탈루도 “아시아 최강팀이자 빅 클럽인 전북에 입단해 매우 기쁘고 행복하다”며 “승리를 위해 내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가겠다. 최선을 다해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김신욱과 관련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K리그와 한국 축구의 위상과 자존심의 문제이며 전북의 숙명이다. 계속되는 중국과 중동의 거액 투자에 우리가 맞서서 싸워야 한다. 그래서 김신욱이 필요했다”며 “군사훈련으로 체력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로 남은 기간 체력을 정상화하고 기존 선수들과 융합과 조직력 강화에 집중해 올 시즌 강한 전북을 보여드리겠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어 최 감독은 “포지션마다 능력 있는 선수들이 합류했다. 선수들과 함께 K리그 3연패와 AFC 챔피언스리그 제패의 목표를 꼭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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