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재판 절차의 주체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전주지법 구성원 모두가 노력하겠습니다.”
장석조 신임 전주지방법원장(54)이 11일 전주지법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장 법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공개 법정을 중심으로 공정한 재판을 추구할 것을 약속했다.
장 법원장은 취임사에서 “서면 중심의 재판으로 소송 당사자인 국민이 절차에서 소외된다면,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면서 “투명하고 공정한 재판으로 국민과의 진정한 소통을 추구하고, 소송 당사자인 국민을 절차의 주체로 존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을 찾은 국민에 대한 진심 어린 배려가 삶의 무게에 지치고 절망한 국민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면서 “전주지법 구성원 모두가 주변의 작은 곳에서 부터라도 올바른 재판을 위한 업무개선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 출신인 장석조 법원장은 휘문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지난 1985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고법 판사와 대전지법 부장판사, 헌법재판소 선임헌법연구관, 대전고법 수석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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