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동량 2011년부터 5년간 하락, 6.8% ↓ / 전국 항만은 같은 기간 10.5% 증가 대조
‘군산항의 위상, 언제까지 떨어질 것인가’
물동량이 갈수록 감소하면서 군산항의 대외 위상이 갈수록 실추하고 있다.
특히 매년 전국 항만물동량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군산항의 물동량은 뒷걸음질하고 있어 근본적인 원인진단과 함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전국 항만별 화물처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8개 무역항의 화물처리량은 14억4912만여톤에 이르고 있으나 군산항의 물동량은 1847만여톤으로 전체의 1.27%에 그치고 있다.
이는 지난 2011년 군산항의 물동량이 1981만여톤으로 전국 물동량 13억1118만여톤의 1.5%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군산항이 전국 항만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또한 전국 항만물동량은 매년 증가, 지난 5년 동안 10.5%가 늘어났지만 군산항의 물동량은 지난 2011년을 기점으로 매년 하락, 6.8%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인근 목포항의 경우 지난 2012년까지는 군산항에 비해 물동량이 적었으나 지난 2013년 이후부터는 2000만톤을 넘어서면서 군산항을 앞지르고 있다.
군산항의 물동량은 지난 2013년 1861만여톤, 2014년 1863만여톤, 2015년 1847만여톤에 머물렀지만 목포항의 물동량은 지난 2013년 2016만톤 이후 계속 2000만톤을 상회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같이 군산항의 위상이 실추되고 있는데도 그 원인에 대해 정확히 진단하고 대책을 강구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지자체 차원에서 전혀 감지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항만관계자들은 “물류는 지역입주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인 만큼 군산항의 위상추락과 관련된 원인과 대책강구가 지자체 차원에서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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