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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본선 진출작 선정

최종 21편…17편 올 영화제서 첫 선 / 극영화에 편중…개인 정서 작품 강세

▲ 임연정 감독 영화 ‘플라이’.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의 ‘한국단편경쟁’ 부문 본선 진출작이 선정됐다. 올해 ‘한국단편경쟁’ 부문에는 모두 661편의 작품이 접수됐고, 영화평론가 변성찬 남다은 송효정의 심사를 거쳐 최종 21편이 본선에 올랐다.

 

올해 진출작들 중 17편은 이번 영화제에서 처음 상영하는 ‘월드 프리미어’로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영화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유형별로는 극영화가 15편으로 가장 많았고 애니메이션 2편, 실험영화 3편, 다큐멘터리 1편으로 예년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한편, 예심에 참여한 심사위원들은 올해 작품들은 천편일률적 형식에서 탈피하려는 경향이 컸다고 평가했다. 남다은 예심위원은 “뻔한 소재는 있어도 뻔한 영화는 없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작품들이다”고 말했다. 작품 형식은 다양해졌지만 사실주의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작품이 적어 작품 유형은 편중됐다는 의견도 나왔다.

 

주제에 있어서는 연출자의 개인적 경험과 정서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학교 따돌림을 소재로 한 영화가 많았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풋)사랑의 기억’을 담은 영화가 많았다. 또한 송효정 예심위원은 “취업을 소재로 한 응모작들도 많았다”며, “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라는 실존적 문제가 전(全) 세대의 공통적인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한국단편경쟁’에 진출한 21편의 작품은 다음달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열리는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대상, 감독상, 심사위원특별상을 두고 경합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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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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