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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칼럼니스트 위한 길잡이…원광대 김선남교수 〈미디어칼럼의 이해〉

한국신문에서 고정 칼럼이 등장한 것은 1950∼60년대부터였다. 지면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이를 채울 기사가 필요했고, 전자매체와의 차별화를 위한 오피니언 기사가 필요했다. 독자의 다양한 의견과 주장을 담아낼 수 있는 방안도 요구됐다. 이제 칼럼은 특정한 사건이나 이슈에 대한 전문적이고 심층적인 진단과 독자와의 소통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 됐다.

 

김선남 원광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미디어칼럼 쓰기를 안내하는 책 <미디어칼럼의 이해> (시간의 굴레)를 펴냈다.

 

글쓰기 능력이 필수가 된 시대, 특히 신문방송을 전공하는 이들에게 글쓰기 능력은 반드시 갖춰야 할 자질이다.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기사작성법과 취재보도론을 가르치며 적절한 교재의 필요성을 느낀 저자가 직접 실용서를 펴낸 것이다.

 

책은 칼럼 작성에 필요한 정보를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특히 실제 신문에 게재됐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칼럼을 사례로 소개했다.

 

책은 미디어칼럼을 위한 전제로 뉴스와 칼럼에 대한 기본 지식부터 안내했다. 저자는 칼럼은 ‘신문이나 잡지 따위의 시사성 있는 문제나 사회의 관심거리 등에 대한 짧은 기고’라는 점에서 의견기사에 해당하는데, 이러한 칼럼을 쓰기 위해서는 글쓴이만의 철학과 글쓰기 양식, 관심, 시야를 넓히기 위한 노력, 외부 압력에 초연한 자세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칼럼을 쓰기 위해서는 호기심과 문제의식, 소재개발에 대한 투자, 글쓰기 능력, 습작, 자료 확보 등의 노력이 전제돼야 한다고 소개했다. 이밖에도 칼럼이나 논술을 쓸때 필요한 아이디어와 주제 등을 어디에서 어떻게 얻어올 것인지도 일러줬다. 책에는 저자가 신문 등지에 발표했던 40여편의 칼럼이 수록됐다. 칼럼 내용과 관련한 취재보도 가이드라인을 팁으로 덧붙여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김 교수는 언론중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미디어속의 여성읽기> <텔레비전과 페미니즘> 등의 저서와 <섹스와 돈> 등의 역서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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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정 eun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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