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래정·구암사 등 교육·관광자원 활용키로
순창군이 지역 문화재를 활용한 지역 문화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2일 군에 따르면 순창읍 남산대 마을 귀래정과 설씨부인·신경준선생 유지, 복흥면 구암사를 활용한 ‘2016년 생생문화재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시작한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단순히 문화재를 바라보고 보존하는 차원을 넘어 자치단체가 지역 문화재에 내재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교육·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
군은 지난해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확정돼 국비를 확보해 사업을 추진 할 예정이며 문화재청과 순창군이 주최하고 순창문화원이 주관해 오는 4월 14일부터 7개월간 4가지 주제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훈민정음 창제를 통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 강좌’는 훈민정음 창제 후 문자의 실용성을 시험하고자 세종대왕과 수양대군에 의해 편찬된 ‘월인석보 제15’를 통해 백성을 사랑한 군왕으로서의 세종대왕의 참모습과 지도력을 느껴보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월인석보를 품은 구암사 답사 기행’은 보물 745-10호인 ‘월인석보 제15’가 발견된 전통사찰 구암사의 오랜 역사와 관련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접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며 ‘한글 사랑 글짓기 대회’는 한글날을 맞이해 성인과 청소년 대상의 글짓기를 통해 훈민정음과 한글의 중요성을 깊이 생각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황 군수는“이번 생생문화재 사업으로 우리 지역의 소중한 역사문화 자원을 두루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아울러 문화유산의 본질적 가치를 계승하면서 동시에 재미와 흥미가 있는, 사람과 이야기가 가득하여 생기가 넘치는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문화자원을 이용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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