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5차 공항개발 중장기 계획 이달중 고시 / 타당성 조사 용역 거쳐 이르면 2020년 공사 착수
새만금 국제공항 개발이 포함될 국토부의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6∼2020년)’이 이달중에 최종 고시될 예정이어서, 올해부터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계획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국토부의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은 2월께 고시될 예정이었으나, 국토계획 심의 및 협의 등이 지연되면서 늦춰졌다.
전북도 관계자는 21일 “현재 국토부의 내부 검토작업이 마무리중으로, 이달중에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이 고시될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고시가 완료되면 곧바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이 착수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난 1월 26일 공문을 통해 전북도에 새만금 국제공항 개발계획을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안)’에 반영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요구, 새만금 공항개발이 사실상 국토부의 중장기계획에 반영되는 것으로 해석됐다.
당시 국토부는 “장래 새만금 개발 활성화 추이를 고려해 새만금 지역 공항개발을 위한 수요·입지·규모·사업시기 등 타당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번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기게 된다.
정부 고시가 완료되면, 국토부는 지난해 말 새만금 국제공항 관련 예산으로 확보된 8억 원으로 새만금 국제공항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타당성 조사 용역이 마무리되면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2017년)와 기본계획수립(2018년), 기본 및 실시설계(2019년)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오는 2020년께 새만금 공항건설 공사가 착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북도가 지난해 실시한 전북권 항공수요 조사 연구용역에서는 오는 2025년에는 190만명, 2030년에는 402만명에 달하는 등 항공수요가 충분한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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