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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자리 없어도 벼농사 '척척'

진안군, 75세 이상 고령 농업인에게 육묘 지원

▲ 진안군의 농민이 지원받은 육묘 모판으로 모내기를 하고 있다.
진안군이 고령 농업인들에게 ‘벼 육묘 지원사업’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고령인구가 급격히 늘어나 진안은 노동인력 부족난이 만성화되고 이에 따라 적기 농작업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진안은 75세 이상 고령농업인이 17%로 4000여 명에 달한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이 꺼내든 카드가 고령농업인 육묘지원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군이 고령농업인들에게 육묘를 신청받아 11개 공동 육묘장에서 농가가 원하는 품종을 길러 규격화된 어린모를 모내기 날짜에 맞추어 공급을 하는 일이다.

 

군은 올해 2억6500만 원(군비 1억8500만·자담 8000만)의 사업비를 확보해 440농가에 7만5000상자의 육묘를 지원한다.

 

육묘 모판 한 상자당 가격은 3500원으로 75세 이상 고령농업인은 2500원의 군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 상자당 1000원만 부담하면 벼농사를 개시할 수 있다.

 

진안읍에서 벼를 경작하고 있는 한 농업인(76)은 “예전엔 물못자리를 설치해야 해서 애로가 많았다”며 “그러나 이젠 벼육묘를 지원받을 수 있어 어려운 문제가 말끔히 해소됐다”말하고 “앞으로도 이러한 사업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친환경농업과 하재현 과장은 “육묘지원처럼 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계속 발굴해 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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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승호 @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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