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책 읽기 통해 한국 문화 적응 도움
순창군립도서관이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근로자 등이 도서관을 자주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군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2016년도 다문화프로그램’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식정보 취약계층에 대한 도서관서비스 확대와 다문화가족, 외국인근로자 등이 우리사회와 문화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좌는 4일부터 오는 9월 10일까지 4개월간 매주 토요일 15회 운영하며 시간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다.
군립도서관과 (사)식문화교육협회 교육장가 진행하며, 우리 문화를 소개한 책 읽기를 통해 다문화 부모들의 올바른 자녀 양육법과 책속에 소개된 전통놀이와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어보고 체험할 수도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특히 책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이주여성 엄마로서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되며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2016년도 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도서관 다문화서비스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족, 외국인근로자는 물론 지역주민도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수강 희망자는 전화(063-650-5678) 또는 도서관을 직접 찾아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군립도서관 홈페이지(lib.sunchang.go.kr)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군은 이와 함께 내년에는 청소년센터 내 시설 인부를 리모델링 후 165㎡ 규모의 다문화자료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다문화자료실은 이주여성과 외국인들이 자국의 문화를 향유할 만한 모임공간이 부족한 실정을 고려해 다양한 나라의 문화가 담긴 도서나 DVD, 멀티미디어실, 열람공간, 모임공간 등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황숙주 군수는 “군립도서관에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을 위한 다문화 서비스가 운영된다”며 “다문화 가족이 지역사회의 주역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도서관을 통해 다양한 문화사업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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