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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 대량 발견된 함열LED농공단지 조성 현장 "발굴후 공사 중단시켜야" 여론

청동기시대 추정 석검 등 역사적 가치 높아 / 미발굴 지역 훼손막기 위해 관리 감독 필요

▲ 익산 함열LED농공단지 조성공사 현장에서 원형 형태로 발견된 석검.

익산 함열 LED농공단지 조성공사에 대한 즉각적인 공사 중단 조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LED농공단지에서 익산의 고대사를 입증할 수 있는 유물이 다량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으나 발굴조사가 마무리되는데로 공사 강행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21일 익산시는 함열 LED농공단지 조성공사 현장의 발굴조사에서 원형 형태의 석검과 다수의 토기 등이 잇따라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석검의 경우 청동기 시대의 유물로 추정되고 있어 당시 시대 상황과 주변지역과의 경쟁 구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원삼국시대 주민들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호형토기와 발형토기, 조형토기 등이 다수 발견돼 익산의 역사적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당시의 장례문화와 무덤형식을 알 수 있는 옹관까지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유물과 유적이 발견되었지만 오는 23일 마무리되는 발굴조사에 맞춰 LED농공단지 조성공사는 곧바로 강행될 예정이어서 각종 우려를 낳고 있다.

 

농공단지 조성공사가 본격화 될 경우 문화유산의 미발굴로 인한 지역의 역사적 가치 하락과 유물의 훼손 등의 우려가 크게 지적되고 있다.

 

마한백제연구소 관계자는 “최초 시굴조사에서도 많은 유물과 유적이 발견돼 발굴조사 필요성을 제기했다”며 “이 지역에 대한 역사적 고증과 가치는 더 시간을 갖고 지속적인 파악의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익산지역 시민단체에서도 유물의 역사적 가치를 훼손하는데 따른 각종 우려를 내비치며 익산시의 철저한 관리감독과 학계의 참여를 요구하고 있다.

 

익산좋은정치시민넷은 “발굴조사에서 다량의 유물이 출토됐기 때문에 향후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문화재는 한번 훼손되면 복구가 어려운 만큼 공사에 앞서 철저한 문화적 조명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문화재 위원회의 검토를 거친 발굴조사가 마무리 되고 있다”며 “현장에서 문화재들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하도록 문화재청과 익산시가 시공사에 공문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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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만 kjm513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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