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축구선수 육성 붕괴 대책 마련해달라" 군산시축구協, 전북협회 등 상급기구에 촉구
창단 40여년의 군산제일중 축구부를 해체한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군산시축구협회가 유소년 선수 육성 시스템 붕괴에 대한 대책 마련을 호소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군산시축구협회(회장 박용희)는 1일 성명서를 통해 축구선수 육성이 지역 인재 양성이라는 사학으로써의 교육적 사명을 외면한 학교법인 경암학원의 사과와 즉각적인 해체 철회를 요구했다.
군산시축구협회는 “군산시와 체육회는 군산지역 유소년 축구선수 육성 시스템을 복구 하는데 뜻을 함께해야 한다”면서 “전북 축구협회와 대한축구협회 또한 상급 기구로써 이번 사태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엘리트 체육 육성이 생활체육을 선도한다는 그동안의 군산시와 체육회 시책에 맞게 군산제일중 축구부에 대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밝혔다.
이처럼 군산지역 체육계와 축구인들의 제일중 축구부 해체 철회 요구와 함께 제일중고 축구부 학부모회 등이 해체 철회에 힘을 보태는 등 제일중 축구부 해체 철회 문제가 지역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박용희 군산시축구협회장은 “군산제일중과 제일고를 졸업한 축구선수들만 줄잡아 2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명문”이라며 “군산으로 영구 유치해놓은 ‘금석배 전국 학생대회’에 대표 중학교를 출전시킬 수 없다면 대회 유치 명분을 잃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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