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가로등 5년간 2만5000대 공급
에너지분야 선두기업인 전주 소재 에스제이(주)(대표이사 강봉종)가 몽골 날라이흐(Nalaikh)시와 총8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에스제이(주)는 지난 7일 몽골에서 Nalaikh시와 신도시 개발을 위한 LED가로등, 전력 인프라 공급 및 기술지원과 관련 총800억원 규모의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LED가로등의 경우 5개년에 걸쳐 2만5000대(약 250억원)를 공급하며 이는 국내 LED업체 중 단일 공급 물량으로는 최대의 실적이다.
이와 관련 Nalaikh시의 시장단이 지난 23일 양해각서 체결에 따른 후속 사항을 진행하기 위해 에스제이(주)를 방문해 협의를 진행했다.
Nalaikh시 시장단은 이에 앞서 수원시청을 방문, 신도시 개발에 대한 MOU를 체결했으며 이 자리에서 개발담당 협력사로 에스제이(주)와 LS산전을 소개했다. Nalaikh시는 수도 울란바토르(Ulaanbaatar)에서 약 60km 떨어진 위성도시로서 면적은 1만㎡이고 인구는 3만3000여명 정도 이지만 몽골 제2의 경제 수도로 개발하기 위해 현대적 시설 등에 많은 투자 및 개발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5년안에 약 120만명의 인구 유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Nalaikh시는 과거 몽골의 거대 광산 도시였으나 수도 울란바토르와 인접해 있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국제 상업 및 관광도시로 변화하기 위해 에너지 파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020 Master Plan’을 발표, 추진 중에 있으며 몽골 제1의 신 국제공항을 건설하고 있다.
에스제이(주)는 Nalaikh시 신도시 개발과 별도로 몽골 유목민과 전력 소외계층을 상대로 ‘전력 사용의 보편화’를 컨셉으로 하는 이동형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수출하고 있다. 이는 몽골 시장 진출을 위해 3년여 간의 꾸준한 노력의 성과라 할 수 있다.
강봉종 대표는 “이번 성과는 한국과 몽골간 우호관계가 증진되면서 한국상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환경 및 발전소사업 등 보다 큰 프로젝트를 몽골에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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