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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어디까지 알고 있니?

어진박물관, 태조어진봉안축제 / 퀴즈 형식 과거시험·인형극 등 내달 1~2일 11개 프로그램 마련

▲ 경기전 곳곳을 돌아보는 체험 프로그램인 ‘보고 즐기는 경기전’.

전주 어진박물관(관장 이동희)이 다음달 1일부터 이틀간 경기전에서 제3회 태조어진 봉안축제를 연다. 문화재청 후원을 받아 열리는 태조어진 봉안축제는 문화 행사를 통해 경기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 즐기는 경기전’ ‘이야기가 있는 경기전’ ‘손끝에서 만나는 경기전’ 등 3가지 테마로 총 11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보고 즐기는 경기전’은 경기전 미션 릴레이, 과거시험, 가마체험, 의상체험 등 경기전 곳곳을 돌아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다음달 2일 오후 2시 경덕헌 앞마당에서 열리는 태조어진 과거시험은 전주 역사문화에 대한 문제를 푸는 퀴즈대회 형식의 과거시험이다. 사전 접수를 통해 선발한 시민들이 참여해 장원급제를 겨루고, 시험이 끝난 후에는 어사화를 꽂은 장원을 필두로 한 과거급제자들의 축하행렬도 구경할 수 있다. 이 밖에 왕실 의상을 입고 가마를 타며 왕실 체험을 하거나 참봉, 금화, 수복 등 경기전을 지켰던 다양한 직무를 해볼 수 있다.

 

‘이야기가 있는 경기전’은 공연, 답사 등을 통해 경기전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 축제 기간 오전 11시, 오후 2시·3시 어진박물관 마당에서는 조선을 창건한 태조 이성계의 고조부 목조 이안사의 삶을 다룬 인형극 ‘목조 이안사’가 열린다. 경기전에 대한 느낌을 나무조각에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경기전을 말하다’도 열린다.

▲ 경기전에 대한 느낌을 나무조각에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경기전을 말하다’.

평소에는 개방하지 않는 조선왕실의 사당 조경묘도 축제기간 개방한다. 경기전 안에 있는 조경묘는 전주 이씨의 시조 이한과 시조비 경주 김씨의 위패를 봉안한 공간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방한다. 전주이씨대동종약원 전북지원(원장 이준기)이 정시마다 공간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이와 함께 한복에 어울리는 장신구 만들기 체험과 경기전 배경으로 초상화를 그려주는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행사도 열린다.

 

이동희 관장은 “축제를 통해 전주 역사문화의 상징인 태조어진과 경기전의 가치를 이해하고 몸소 체득하는 기회가 되길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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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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