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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오충권 씨 가족 '흥부가족상' 선정

남원 흥부제전위원회는 오충권(44·남원시 노암동) 씨 가족을 흥부가족상 수상가족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오 씨는 부인 최선영 씨와 흥부 고장에 걸맞게 여섯 자녀를 키우고 있으며, 홀로된 고령의 아버지를 지극 정성으로 모시고 살고 있는 우리시대 신(新)흥부 가족이다.

 

특히 넉넉지 못한 경제 상황에서 부부금실이 좋을 뿐만 아니라, 자녀들과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고 있으며 이웃과도 서로 도와가며 내 가족같이 살고 있어 주위 사람들로 하여금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모범적인 가족상이다.

 

부인 최 씨는 바쁜 가정일과 경제 활동 속에서도 마을 경로당 노인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매번 청소를 하고 있으며, 이웃의 불편한 노인의 심부름까지 도맡아 하는 등 나눔의 흥부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있어 주민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흥부가족상 시상식은 오는 7일 열리는 제24회 흥부제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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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철 singc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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