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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동리대상에 정순임 명창

내달 6일 동리국악당서 시상

 

판소리 부문 최고 권위의 상으로 불리는 고창의 ‘제26회 동리대상’에 정순임 명창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다음달 6일 오후2시 동리국악당에서 열리며 수상자와 제자들이 꾸미는 화려한 축하공연도 함께한다.

 

(사)동리문화사업회는 ‘제26회 동리대상 수상자 선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정 명창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정순임 명창은 1942년 2월 5일생으로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4호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다.

 

정 명창의 집안은 구한말 판소리 명가로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악 명문가 발굴 및 지원 정책에 따라 전통예술 판소리 명가 제1호로 지정하여 판소리 전승보존에 애쓰도록 했다.

 

정 명창의 어머니 장월중선(1925~1998)은 ‘제6회 동리대상 수상자’로 백가예술(百家藝術)을 한 몸에 지닌 예인이었다.

 

어려서부터 그 재주를 인정받아 소녀명창으로 널리 알려졌던 정 명창은 일생을 전통 판소리에 매진해 1985년 남도예술제 판소리 특장부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명창 반열에 올라 판소리 전승 보존에 힘 쓰고 있다. 1997년 KBS 국악대상, 2004년 대한민국 청소년(지도자) 대상을 수상했으며 판소리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서라벌 경주에서 지난 2007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4호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로 지정됐다.

 

판소리 흥보가, 심청가, 수궁가 완창발표회를 20여 회 했고 특히 어머니 장월중선에게 배워 보유하고 있는 박동실제 ‘유관순 열사가’, ‘안중근 열사가’, ’이준 열사가 ‘ 등은 암울했던 일제 암흑의 터널에서 광복의 빛을 되찾는 우리 민족혼을 일깨워주는 창작판소리로 독보적이라 평가 받고 있다.

 

정 명창은 15세부터 예인의 삶을 살면서 임춘앵 여성국극단에 참여하기도 하고 21세 되던 1963년 어머니 장월중선과 함께 경주시립국악원 창악강사, 1981년 신라국악예술단을 창단하여 창악지도 강사, 1989년부터는 국립창극단 중견단원으로 10년간 활동했다. 이후 1998년 어머니의 유지를 받들어 경상북도 경주에 정순임 판소리연구소를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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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skk40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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