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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립극단 108회 정기공연 '사회의 기둥들'

26~28일 덕진예술회관 공연…헨릭 입센 작품 재조명

▲ 전주시립극단 ‘사회의 기둥들’.

현대극의 아버지라고도 불리는 헨릭 입센의 작품이 전주 시민을 찾는다.

 

전주시립극단이 108회 정기공연으로 선택한 입센의 연극 ‘사회의 기둥들’은 우리 사회의 기둥과도 같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오는 26일부터 3일간(목요일·금요일 저녁 7시 30분, 토요일 오후 4시) 덕진예술회관에서 3차례 공연한다.

 

입센이 극작을 마치기까지 8년이 걸렸을 정도로 매우 공을 들인 작품 ‘사회의 기둥들’은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대표작들에 가려져 번역조차 되지 않다가 2014년 김미혜 작가에 의해 번역돼 무대에 오르기 시작했다.

 

‘사회의 기둥들’은 140여 년 전 노르웨이의 어느 한 소도시를 배경으로 쓰여졌지만 믿기 어려울 정도로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오늘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사실주의 작가로서의 생생한 표현력과 뛰어난 극작술은 어느 시대, 어느 지역에 대입해도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생생한 메시지를 던져 주기 때문이다. 또 다양한 인물들과 치밀한 구성을 통해 ‘입센’스럽게 잘 짜여진 희곡을 만나는 재미도 선사한다. 입센이 제시하는 빛나는 통찰력과 시의성에 무릎을 치며 감탄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연출은 홍석찬, 총진행은 정경선 씨가 맡았다. 문의 063-281-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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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록 chyrr@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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