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핥아먹던 강아지
모두 사라졌다
할머니도 모르겠단다.
소막도 찾아보고
구석구석 뒤져보아도 없다
자꾸만 눈물이 나왔다
애써 만든 레고도 부셔버렸다.
그래도 배고파서 점심밥은 먹었다.
항상 내가 주던 밥 맛있게 먹었는데
어디로 갔니?
제발 굶지 말고 차에 치어 죽지 마
△졸졸졸 따라다니던 고양이와 강아지가 어디로 갔을까요? 함께 살던 식구가 떠났다는 걸 가슴 아파하고 염려하는 마음이 참 잘 표현되었네요. 별다른 수식 없는 직접적인 표현들이 더 뭉클하게 합니다. 김형미(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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