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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시낭송축제…덕진연못 가득 채운 詩 향기

전주 문인협회 주관·주최

▲ 지난 4일 전주 덕진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한국문인협회 전주지부 제1회 시낭송축제에서 시인이 시낭송을 하고 있다.

전주 덕진연못에 연꽃은 졌지만 연향은 시의 향기가 되어 피어올랐다. 시인과 시민이 함께한 (사)한국문인협회 전주지부(회장 이소애)의 제1회 시낭송축제가 ‘덕진연못에 핀 시(詩)’ 주제로 지난 4일 오후 5시 전주 덕진공원 야외무대에서 전북문인협회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한창 소설가가 시나리오와 무대 총감독을 맡고 유미숙 시낭송가가 연출했으며 조미애 시인이 진행했다. 전주시와 (사)한국예총 전라북도연합회, (사)한국문인협회 전북지회, 전북일보사가 후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재호 시인(석정문학관 관장)이 김해강의 ‘금강의 달’을, 김용옥 시인(한국문인협회 감사)은 ‘그냥 그러하게’를, 정군수 시인(신아문예대학 교수)은 ‘덕진채련’을 낭송하는 등 도내 10여명의 시인이 직접 시를 낭송했다.

 

신석정 뿐 아니라 김해강·이철균·백양촌 시인의 시비가 세워져 있어 전북문단의 문학공원이기도 한 전주 덕진연못은 도내 원로와 중진 시인들이 낭송한 시들로 물들며 낙엽지는 가을의 서정적 분위기를 흠씬 머금었다.

 

시낭송축제를 주관·주최한 문인협회 전주지부 이소애 회장은 “우리를 키운 덕진연못이 시인들의 동무가 되려고 축제의 밤을 마련했다”며 “전주시민들과 시를 공유한 전주문협의 회원들이 활짝 핀 연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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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록 chyrr@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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