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들어 급변하는 기온탓에 감기환자가 극성이다.
그런데, 감기와 관련해 안부를 전하는 인사말이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맞춤법 실수 1위였다. 바로 ‘감기 빨리 낳으세요’(26.3%)가 그렇다.
이처럼 ‘낳다’와 ‘낫다’를 구분을 못해서 이다. 감기처럼 ‘병이 생기다’의 기본형은 ‘병이 나다’로, 과거형을 써서 ‘병이 낫다’, ‘상처를 그대로 놔두면 빨리 낫지 않는다’ 등으로 표현하는 것이 맞다.
따라서 ‘감기 빨리 낳으세요’는 ‘감기 빨리 나으세요’라고 하는 것이 올바른 맞춤표현인 것이다.
가을비가 한차례 더 이어지겠지만, 기온은 다시 오름세로 방향을 틀겠다.
비록 겨울추위의 심술은 누그러지지만, 기온변화가 급변하는 날씨인만큼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체온조절과 옷차림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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