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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나무에게 말을 걸다〉…'분재'의 철학 나눠

분재와 말을 섞고 분재로 세상과 이야기를 나누며 분재와 20년을 함께한 삶이 한 권의 책이 되어 세상과 소통하려 한다. 이재용 씨의 <나무에게 말을 걸다> (한국사진문화원)는 사람들에게 소중한 친구로 다가오는 ‘분재’에 대한 책이다.

 

1997년부터 순창군 구림면에서 예솔분재원을 운영하며 30년을 분재와 함께해 온 저자는 균형과 조화라는 분재 철학을 강조한다.

 

“우리가 나무의 말에 귀 기울이기 훨씬 이전부터 나무는 말을 걸어오고 있었는지 모른다”며 “나무와의 대화는 어쩌면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닌 삶의 동반자로서의 나무를 의식하면서 시작된다”고 한다. 분재를 단순한 나무가 아닌, 사랑하는 여인처럼, 또 한평생을 같이 하는 배우자처럼 여기는 그의 자연철학이 물씬 배어나온다.

 

<나무에게 말을 걸다> 는 분재의 정의부터 나무를 보는 안목을 키우는 법, 물주기와 철사감기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나아가 분재와 배우자의 공통점을 밝히며 자연의 순리에 하나 되는 방법까지 4부에 걸쳐 ‘철학이 있는 분재’를 상세히 다룬다.

 

이재용 씨는 김제 출생으로 전북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순창고에 재직 중이다. 1998년에 국내 최초로 분재원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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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록 chyrr@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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