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구이면에 위치한 대한민국 술테마박물관이 올들어 여섯 번째로 ‘서민의 술, 서민의 친구 소주’ 기획전을 15일부터 개막한다.
이번 소주 기획전은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인 소주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로 소주 제조 방식에 따라 증류식 소주와 희석식 소주 두 개 마당으로 꾸며진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나라 최초로 희석식 소주를 만들었던 평양 대평양조장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일본어판 안내서와 일제강점기 산업수탈을 목적으로 우리나라 양조업을 총망라한 ‘조선주조사’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유물로는 진로소주의 희귀 라벨들과 익산 황등에서 캔 고구마를 전량 수매해 만든 소주로 군산 백화소주의 아성을 무너뜨린 이리 보배소주, 한때 전국을 재패했다가 탈세 혐의를 받고 한 순간에 무너진 목포의 눈물, 삼학소주 등이 있다.
또한 1965년 출시된 30도 소주부터 2016년에 나온 3도 탄산소주까지 반세기동안 순해지는 소주의 변신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번 소주 기획전시에 맞추어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도수의 소주를 시음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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