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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시간 연장효과 없네…증권사들 3분기 성적 저조

증권사들이 올해 3분기에 시원찮은 성적표를 거뒀다.

 

8월부터 주식 거래시간이 30분 연장됐지만, 주식 거래규모가 정체됐고 기업공개(IPO) 시장의 흥행 부진, 채권 수익률 하락 등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시장분석기관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NH투자증권 등 18개 상장 증권사들의 3분기 영업이익은 6438억4000만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7% 증가하는 데그쳤다.

 

SK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이 27억2천만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3.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3500만원으로 99.6% 줄었다.

 

대신증권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64.3% 감소한 176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194억3000만원으로 53.8% 감소했다.

 

이 외에도 HMC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영업이익도 작년 동기보다 각각23.8%, 22.8% 축소됐다. 메리츠종금증권과 교보증권 영업이익 감소율도 12~13%로 두 자릿수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와 KB투자증권 등 은행지주 소속 증권사들의 실적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악화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순이익은 858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반토막 수준으로 쪼그라들었고 하나금융투자는 순이익이 579억원으로 작년보다 47.6% 감소했다.

 

KB투자증권도 순이익이 401억원으로 작년보다 15.8% 줄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영업이익이 901억7000만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78.

 

9% 증가해 개선된 실적을 올렸다. 순이익도 47.5% 늘어난 666억7000만원이었다.

 

한화투자증권은 영업이익(60억5000만원)과 순이익(44억6000만원)이 각각 작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주식 거래 시간이 연장됐음에도 워낙 주식 시장이 좋지 않아 거래 대금이 줄어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은 또 호텔롯데 상장 무산 등 기업공개 시장이 위축됐고 금리가 내리지않아 채권투자 수익성이 나빠진 것도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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