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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와 눈 마주치는 게 글쓰기 시작" '놀다보니 작가네' 저자 김자연 교수 북콘서트

▲ 지난 16일 전북은행 중화산지점 3층 투어컴 교육장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김자연 교수가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글쓰기는 엄숙하고 질서 있게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세요. 그것만 버리면 놀면서도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쉬운 글쓰기’를 강의하는 교수이자 작가인 김자연(58) 박사가 지난 16일 전북은행 중화산지점 3층 투어컴 교육장에서 북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북콘서트는 김 교수의 신간 <놀다보니 작가네> (더클 출판)의 ‘글쓰기 방법’을 실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입 수능 전날임에도 글쓰기에 관심 있는 남녀노소 2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김 교수는 글쓰기가 놀이가 되기 위해서는 “어렵지 않고 흥미가 있고 자발적이어야 한다.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조건을 달았다. 또 글쓰기의 시작은 “단어와 눈을 마주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낱말과 친숙해지기를 권유했다.

 

놀면서 글쓰기를 하기 위해서는 “형식을 무시하고 아마추어답게 낱말부터 써라. 말이 안 되는 글, 시시한 글, 뒤죽박죽 엉클어진 글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너무 엄숙하고 질서 있는 글을 쓰려 하면 숨 막히고 자신감이 떨어진다. 이것이 글쓰기를 망치는 원인”이라며 “이것을 피하라”고 역설했다.

 

“매일 쓰되, 짧게 써라. 무겁고 딱딱한 글쓰기는 하지 마라. 즉 폼 잡지 마라. 그렇게 해야 글의 힘이 길러진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김제 출신으로 1985년 아동문학평론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해 제10회 방정환문학상 연구부문을 수상한 동화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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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승호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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