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출연…70년대 사회상 반영
전북 연극의 최고 원로 배우들이 ‘나루터 2016’으로 다시 뭉쳤다.
2016년도 원로예술인공연지원사업이자 제24회 전북소극장연극제 축하공연으로 열리는 이번 무대는 22일부터 24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과 토요일 오후 3시에 창작소극장에서 열린다.
조민철 연출가가 각색하고 연출한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회장 정두영)가 주관했다.
김기홍, 류영규, 강택수, 배수연, 이부열 등 5명의 원로들이 찬조 출연하는 젊은 배우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이번 무대는 1970년대 사회상을 잘 반영하면서도 당시를 살아가고 있던 개인들의 삶에도 주목하는 무대를 꾸린다.
‘나루터’는 1970년대를 관통하는 시대적 맥락이 오늘날의 여러 현상과 사건을 대입해도 무난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번 공연은 과거와의 대입을 통해 단순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 뿐 아니라 사회의 구조적 모순에 다다르는 결론을 도출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출을 맡은 조민철 씨는 지난해 원로예술인공연지원사업 ‘싸우지 맙시다! - 두주막’도 연출했다.
정두영 연극협회장은 “전북 연극계를 태동시키고 70년대 전북 연극을 최고 전성기로 이끈 박동화 선생의 ‘나루터’를 조민철 연출의 솜씨를 더해 관객 여러분들과 소통하게 되었다”며 “연말연시에 온고지신의 뜻을 기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티켓가격은 일반 학생 균일 1만5000원이며 공연문의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 063-277-7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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