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연 작가가 전통음식 두 번째 그림책 <수상한 김치똥> (살림 어린이)을 펴냈다. 전 세계 아이들이 한국 전통음식에 편견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연작물로, 아기 여우를 통해 김치의 맛과 효능을 전한다. 더불어 건강한 식습관으로 이끈다. 수상한>
인스턴트 식품에 길들여진 아이들에게 전통 음식의 건강함과 소중함을 알리고 싶었다는 김 작가는 “비빔밥의 우수성을 알리는 그림책 <개똥 할멈과 고루고루 밥> 을 낸 후 독자들이 자녀가 비빔밥을 먹기 시작했다고 알려와 굉장히 뿌듯했다”면서 “이번 그림책도 사명감을 갖고 작업했다”고 말했다. 개똥>
책은 똥을 누지 못하는 아기 여우가 엄마 여우와 함께 의원을 찾고 의원은 해결책으로 자그마한 단지 속 김치를 반찬처럼 먹으라고 제시하는 이야기다. 재료의 효능부터 건강함, 다양성까지 언급하는 교훈적 줄거리에 숲속 동물들의 눈치작전이나 추리과정 같은 흥미진진한 얼개와 아기자기한 그림이 더해져 흥미를 자아낸다.
작가는 “귀엽고 개성 넘치는 동물들은 국적, 피부색, 성별을 최대한 배제시켜 편견 없이 김치에 접근토록 했다”며 “동물들을 따라 책장을 넘기다 보면 김치가 보이고 김치에 대해 궁금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1985년 <아동문학평론> 에 동화 ‘단추의 물음표 새들’과 200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까치네 학교’가 당선된 김자연 작가는 전북 아동문학상과 방정환 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전북동화사랑 모임과 동화창작연구소를 이끌고 있다. 아동문학평론>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